가수 이승환이 구미시의 일방적인 공연장 대관 취소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승환은 이번 공연 취소가 구미시 측의 정치적 발언 자제 요구를 거부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2024년 12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미시의 갑작스러운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승환은 구미시의 이번 결정으로 인한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 세금이 아닌 결정에 관여한 당사자들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발언 금지 요구
이승환은 이번 공연 취소의 계기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요구였다고 밝혔습니다.
구미예술회관 측은 2024년 12월 20일 공연 기획사에 공문을 보내 정치적 선동 및 오해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승환은 이러한 서약서 요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계약 당사자가 아닌 출연자에게 서약을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요구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적 대응 계획
이승환은 구미시의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신속히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미시의 결정이 일방적이고 부당하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많은 팬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승환은 팬들이 겪은 티켓 비용, 교통비, 숙박비 등의 경제적 손실을 언급하며,
크리스마스 공연을 기대했던 팬들의 일상이 무너진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는 이 사태가 근본적으로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약서 요구의 부당성
이승환은 구미시가 요구한 서약서가 대관 규정이나 사용 허가 조건에 없는 요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구미시장이 2024년 12월 23일 대관 취소 기자회견에서 서약서 서명 거부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승환은 법무법인을 통해 서명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혔으며, 이러한 요구 자체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오해'의 모호한 정의를 지적하며, 어떤 발언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자유로운 표현이
제한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이승환은 35년간의 가수 생활을 통해 한국 공연계를 브랜드화하고 체계화시켰다는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공연 직전에 정치적 오해를 피하라며 서명을 요구받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환은 이런 요구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하며, 표현의 자유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 사건이 표현의 자유 문제임을 재차 강조하며, 사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팬들의 피해와 사과
이승환은 많은 팬들이 이번 공연 취소로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팬들의 경제적 손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티켓 비용, 교통비, 숙박비 등으로 인한 팬들의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마스 공연을 기대했던 팬들의 일상이 무너진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승환은 이런 상황이 안타깝고 비참하다고 표현하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승환의 공식 입장
이승환은 2024년 12월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되었던 콘서트 대관 취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구미시의 일방적인 대관 취소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승환은 구미시 측이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공연 참석자들에게 집회 측과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고, 집회 측을 자극할 수 있는 언행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미시의 안전 결정 주장
구미시 측은 공연 취소가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승환은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는 공연 참석자들에게 집회 반대 측과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도록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